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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스물 코미디 영화, 호기심 많은 그들의 이야기

by 인생 영화 2022. 5. 26.

출처 구글 이미지

스물 줄거리

고등학교 절친 삼인방인 경재(강하늘), 동우(준호), 치호(김우빈)는 모여있기만 하면 바보짓을 일삼는 철없는 스무 살입니다. 치호는 돈 많은 백수로 지내고 있고 셋 중 유일하게 대학생이 된 경재는 캠퍼스의 낭만을 꿈꾸지만 현실은 술주정으로 페이스북 스타가 되었습니다. 

 

재수생 동우는 학원과 알바를 병행하며 악착같이 살아갑니다. 매일같이 먹고 자고 싸고 밖에 안하는 치호 때문에 속이 터지는 치호의 부모님은 용돈을 끊을 생각까지 하지만 치호는 정신 차릴 생각이 없습니다. 한편 경재는 학교에서 짝사랑을 하게 됩니다.

 

어쩌다 보니 짝사랑하는 선배와 드라이브도 오게 되고 꿈같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화끈한 성격의 선배 덕분에 아찔한 순간도 찾아오지만 그 모습에 경재는 더욱 반하게 됩니다. 며칠 뒤 경재가 운전하는 차를 타게 된 친구들. 답답해서 운전대를 잡은 치호는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고 돌발행동을 합니다. 

 

결국 사고를 치게 됩니다. 차를 급정거해 여자를 놀래키려고 하지만 브레이크가 말이 듣지 않게 되고 여자를 차로 들이박게 되고 여자는 병원으로 실려갑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수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얼떨결에 단역 배우였던 여자를 따라 촬영 현장에 오게 되는 치호.

 

합의금 대신 남은 촬영 기간 동안 그녀의 매니저 일을 하게 됩니다. 치호는 촬영 현장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영화감독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한편 학원비를 못 내고 있는 동우는 다음 주에 꼭 내겠다며 부탁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에게 연애는 꿈같은 얘기입니다.

 

실질적인 가장인 동우는 책임질 동생들이 셋이나 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에 고민하는 동오와는 너무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치호의 세상. 치호는 갑자기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 시각 경재는 짝사랑하는 선배와 시간을 보내며 행복 회로를 돌리고 있습니다.

 

각자의 사정이 어찌 됐건, 빛나는 청춘을 즐기는 세 남자. 치호는 매니저 일을 하던 배우와 연애를 시작했고 경재는 선배와 더욱 가까워졌으며, 동우도 친구들과 함께 있는 시간만큼은 고민을 잊고 행복해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

치호가 양다리를 걸치다가 딱 걸려버리고 동우는 엄마가 쓰러져서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만화가를 꿈꾸는 동우지만 가혹한 현실 앞에 흔들리게 됩니다. 경재는 짝사랑하던 선배가 유부남과 만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선배가 멀리 떠나버리고 실연의 상처로 아파하는 경재.

 

아지트에 모인 친구들은 청춘의 고뇌에 대해 토론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별거 없었습니다. 이후 영화 촬영 쫑파티에 참석한 치호는 감독님에게 자기가 쓴 시나리오를 들려주게 됩니다. 괴랄한 스토리지만 치호는 화려한 말빨로 감독님을 홀리게 되고 천재라고 인정을 합니다. 

 

그리고 동우는 경재의 동생에게 고백을 받게 됩니다. 그 시각 치호의 전 여자친구이자 친구인 소민과 술을 마시는 경재는 뜻밖의 고백에 어색해져 버립니다. 얼마 뒤 치호는 진지하게 만나던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꽤 힘들어하는 중입니다.  경재의 연락을 받고 길을 가던 중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깁니다.

 

한편 재수를 포기하고 큰 아버지 회사에 들어가기로 한 동우는 이 사실을 듣게 된 친구들과 오랜만에 아지트로 모이게 됩니다. 치호는 속상한 마음에 화를 냅니다. 그러나 동우도 쉽게 결정한 일은 아닙니다. 지나고 보면 분명 좋은 시절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좋지만은 않은 스무 살을 보내는 친구들입니다.

 

잠깐의 진지함을 못 이기고 투닥거리는 이들에게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아지트를 위협하는 용역 깡패들과 호기롭게 덤비게 되고 부패와 맞서는 청춘의 의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영화 스물 총평

개봉했을 당시에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며칠 전에 다시 한번 봤습니다. 역시 다시봐도 재밌었습니다. 영화 스물은 말 그대로 갓 성인이 된 20대 초반의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시절 겪을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최소한의 필터링으로 상당히 과감하게 그려냅니다.

 

영화의 장르가 드라마와 코미디인데 B급 코드로 병맛스럽게 풀어가는 모습이 꽤나 좋았습니다. 그만큼 드라마에 치중을 하기보다 코미디 영화로써 각인을 시키는 모습입니다. 이 영화의 명대사도 너무 많고 모든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영화를 보면서 남자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같은 내용이며,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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