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줄거리
1950년 6월 사이좋은 형제인 진태와 진석은 본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평화롭던 어느 날, 행복도 잠시 난데없이 전쟁이 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렇게 피난을 가려고 한 가족들은 기차역으로 향하게 되고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던 중 역 앞으로 갑자기 군인들이 들이닥치게 됩니다.
진석은 갑작스럽게 군인들에게 끌려가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진태는 곧장 기차로 들어가 동생을 찾습니다. 진석은 강제징집이 되어 기차 안에 갇혀있었고 진태는 진석을 구하기 위해 기차에서 난동을 피우게 됩니다. 하지만 진태는 군인들에게 제압당하고 그 역시도 진석이와 같이 끌려갑니다.
그렇게 가족과 이별을 겪게 됩니다. 이후 강제로 전쟁터로 끌려온 두 형제. 낙동강 방어선에 오게 되고 하나둘씩 부대원들을 만난 진태와 진석은 서서히 전쟁터에 익숙해집니다. 그러던 중에 북한군이 갑작스럽게 포탄을 쏘게 되고 갑작스러운 충격에 진석은 심장에 무리가 가서 쇼크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충격을 받은 진태는 진석을 제대시킬 방법을 찾습니다. 대대장에게 부탁을 해보지만 부대 상황은 안 좋았기 때문에 거절을 당하게 되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며 무공훈장을 받으면 진석을 전역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게 됩니다. 이후 위험한 작전에 자발적으로 참가한 형을 보며 불안에 떱니다.
하지만 진태는 동생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을 먼저 기습하자고 주장을 하면서 야간 습격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는 선두로 나선 진태는 완벽한 승리를 이끌게 됩니다. 그로 인해 진태는 중사로 진급하게 되고 진석은 형이 무공훈장을 받기 위해 이렇게 무모하게 덤비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석은 자기 자신을 다음 전투에서는 빼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끝이 안보이는 전쟁 속에 무리한 전투를 하는 진태 때문에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영만이 죽게 되자 진석이는 형 때문에 죽은 것이라며 형을 증오하게 되고 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한편, 북한군의 협박을 못 이겨 강제 징집이 된 진태의 구두닦이 시절 조수로 일하던 용석을 우연히 만나게 된 진태는 예전에 알던 사이였어도 지금은 북한군이라며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진석이와 전우들이 말려 용석은 국군의 포로가 되면서 죽이지 않게 됩니다. 그런 용석에게 가족의 소식을 듣게 되고 가족들은 밀양으로 떠나지 않고 언제 올지 모르는 형제들을 위해 국숫집을 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진석은 마음이 안 좋아집니다.
그런 얘기를 하던 중 갑자기 사방에서 포탄이 날아오고 포로로 잡아둔 북한군이 국군 병사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게 됩니다. 진태는 포로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포로를 사살하는데 옆에 있던 용석까지 총에 맞으며 죽게 되고 이를 본 진석은 분노하며 진태에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약혼녀 영신의 죽음
북한군의 지속적인 후퇴로 진석은 서울 집에 잠깐 들를 기회가 생기고 영신과 재회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 빨갱이들을 처단하는 명목으로 억울하게 진석과 영신은 방첩단으로 조사받으러 끌려가게 됩니다. 그때 진태도 진석이를 쫒다가 끌려가는 영신과 동생을 보고 그쪽으로 향해갑니다.
그곳을 빠져나오기 위해 맞서 싸우지만 청년단장이 영신을 향해 총을 쏘고 결국에는 영신은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결국 진태와 진석도 방첩단에 체포되고 북한군 포로들과 함께 창고에 갇히게 됩니다. 그때 신임 대대장이 진태를 불러 타박하고 무공훈장으로 진석을 풀어달라고 요구하지만 거절당합니다.
그리고 창고에 갇혀있던 진석과 북한군 포로들을 불태워 소각하라고 명령하고 진태는 곧바로 대대장을 제압하고 창고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창고는 불에 타버린 상태였습니다. 잿더미 속에서 동생의 이름이 적힌 만년필과 시체를 발견하고 동생이 죽은 줄 알고 있는 진태는 분노에 차올라 대대장을 살해합니다.
알고 보니 진태는 양 주사의 도움으로 창고를 빠져나와 치료를 받고 의병제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진태는 동생과 영신을 한순간에 잃게 되고 그로 인한 슬픔과 분노로 북한군으로 전향을 하고 뒤늦게 발견한 형의 편지를 읽으면서 형에 대한 진심을 알게 되는 진석.
그런 진석은 형을 데려오기 위해 최전선으로 향하고 탈영을 감행하면서까지 형을 만나러 왔다며 북한군 쪽으로 향합니다. 포화 속에서 진태와 진석은 만나게 되지만 진태는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동생이 눈앞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진태는 국군 두 명을 죽이고 동생까지 죽이려고 하지만 진석은 형을 기절시킨 뒤 업고 퇴각하지만 다리에 총상을 입은 진석은 절망하듯이 형에게 엄마 보러 가자고 울부짖습니다.
결국 진태는 진석을 자기 동생이라고 알아보면서 이성을 되찾게 되고, 이 상황을 빠져나가야 하지만 둘이 같이 돌아가는 건 무리였습니다. 결국 진태는 만년필을 진석에게 건네지만 나중에 돌아와서 만나서 달라며 받지 않습니다. 진태는 동생이 무사히 퇴각할 수 있게 같은 편이었던 북한군을 기관총으로 사살해 진석은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진태는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을 거두게 됩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총평
참혹한 한국전쟁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잘 묘사한 작품입니다. 젊은 남자들의 강제 징집과 여기저기 시체들이 즐비하며, 심각한 부상을 입고 제대로 된 의료시설도 없이 치료를 받는 병사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살하는 병사 등 이렇게 처참한 환경에서 점차 변화해나가는 두 형제의 모습을 다룬 내용도 좋았습니다.
사실 2004년에 개봉한 오래된 영화이지만 몇 번을 봐도 명작입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과장 없는 연출까지 완벽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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