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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봉오동 전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by 인생 영화 2022. 5. 23.

출처 구글 이미지

봉오동 전투 줄거리

영화 봉오동 전투는 3.1 운동 다음 해인 1920년, 우리 독립군이 중국 봉오동 지역에서 최초로 일본 정예 군을 격파한 승리의 역사를 그린 내용입니다. 그 결과로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부대가 그대로 전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과 합류하여 청산리 대첩이라는 쾌거의 교두보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투입니다.

 

영화는 대도를 휘두르는 마치 관운장 같은 무력을 보여주는 맏형 해철(유해진)과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류준열), 해철의 곁에서 해철을 늘 도와주는 저격수 병구(조우진) 세 명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주변 환경과 배우들의 분장 및 행색이 굉장히 잘 어울려서 정말 그 시대 사람들인 줄 알았습니다.

 

영화를 보면 빠른 추격전과 계속 쫒고 쫓기는 긴박함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중후반부터 전투 장면들이 줄을 잇고 그렇게 결말부의 극적인 장면까지 잘 이어져있습니다. 도입부는 황해철 형제의 어린 시절을 다루면서 시작합니다. 해철은 일본군을 도와준 대가로 어떤 물건을 받게 되는데 동생이 그 안에 떡을 보고 신나게 먹습니다.

 

그러다 떡 밑에 숨겨진 폭탄을 보고 형이라는 단말마를 외치고 폭탄을 끌어안게 됩니다. 결국 폭탄은 터지고 해철은 그 자리에서 절규합니다. 그 영향으로 인해 해철의 얼굴에는 큰 흉터가 남게 됩니다. 일본군 사령부 월강 추격 대장 야스카와 지로 소좌가 이진성이라는 인물이 독립자금을 들고 봉오동으로 향하고 있다는 첩보를 듣게 됩니다.

 

곧바로 아로요시 중위가 병력을 이끌고 평화롭던 어느 마을을 습격하게 되고 거기서 주민들을 폭행하고 학살합니다. 주민들을 잔인하게 살육을 하는 일본군들은 어린아이까지 망설이지 않고 죽입니다. 이때 나타난 황해철과 마병구, 이장하의 독립군 분대가 일본 병력을 향해 총탄을 퍼붓습니다. 

 

이에 당황한 일본 군대와 아라요시 중위는 혼비백산하고 도망가게 됩니다. 황해철은 총으로 일본군을 쏘려고 하는데 총보다 칼이 익숙한 그는 답답해하더니 총을 던져버리고 일본군의 목을 단 칼에 베어버리게 되고 그렇게 독립군 분대는 일본군을 포로로 잡고 심문을 시작하는데 한 일본군이 우리 일제 덕분에 미개한 너희가 잘 먹고 잘 사는데 왜 이러냐며 소리치게 됩니다.

 

이에 황해철은 격분하면서 도둑이 집에 들어와 재산을 뺏고 아내를 겁탈하고 자식들을 폭행하면서 잘살아보자고 하는데 어떤 남자가 가만히 있겠느냐며 멋지게 응수합니다. 심문을 통해서 이진성이 봉오동으로 독립자금을 가지고 온다는 정보를 얻자 독립군 분대는 이장하의 의견에 따라 봉오동으로 추격대를 유인하는데 동의하게 됩니다.

 

독립군 분대는 이진성을 만나게 되고 이장하의 누이가 담긴 유골함을 받고 이장하는 분노하게 됩니다. 날이 저물고 이장하는 추격대 일부를 돌무덤까지 유인한 뒤 기관총 진지로 바뀌며 일본 군대를 섬멸합니다. 그리고 이장하는 봉오동 상촌까지 일본 군대를 유인해내고 죽음 앞에 놓이지만 황해철이 와서 구해줍니다.

 

기다리다 지친 야스카와 지로 소좌는 본대를 이끌고 봉오동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도망치는 독립군 분대를 빠르게 추격하는 일본군 본대에게 죽기 직전의 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독립군 분대를 추격하던 일본군 본대는 이미 봉오동 상촌 깊숙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본군 분대를 둘러싸고 고지에서 일제히 일어나는 독립군 본대의 화력 속에 일본군의 본대는 처참히 당하게 됩니다. 갑자기 야스카와 지로 소좌와 해철의 칼싸움이 일어나고 결국 황해철이 격퇴시킵니다. 

영화 후기

영화는 마지막 극적인 승리를 위해 천천히 가다가 급격히 전개하기 시작합니다.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며 저도 모르게 두손을 쥐고 영화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정형화된 틀을 보여주기도 하며 다소 잔인한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애국심이 뜨거워졌고 실화를 다룬 역사극으로써 긴장감 있는 액션을 잘 살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을 해서 연기력은 트집하나 잡을 것도 없이 완벽했습니다. 독립운동 시기의 내용이다 보니 중간중간 열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첫 승리를 다룬 영화다 보니까 통쾌하고 웅장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감동적인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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