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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부산행 좀비 영화, 협소한 열차에서 펼쳐지는 액션

by 인생 영화 2022. 5. 28.

출처 구글 이미지

부산행 줄거리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잘 나가는 펀드 매니저인 주인공 석우(공유). 하지만 아내와 별거 중인 그는 가족에게 늘 소홀하고 하나뿐인 딸 수안에게 생일 선물을 어린이날에 준 선물을 다시 사줄 정도로 무심한 가장이었습니다. 석우는 수안에게 선물 말고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해보라고 합니다.

 

그러자 수안은 부산에 가서 엄마를 보고싶다고 합니다. 결국 석우는 어쩔 수 없이 수안과 함께 아내가 살고 있는 부산으로 가기 위해 부산행 열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한 소녀가 몰래 열차에 탑승하며 열차는 그렇게 소녀를 태운 채로 부산을 향해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소녀가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하고 상사에게 급히 도움을 요청하던 승무원은 갑자기 좀비로 변한 소녀에게 공격당하게 됩니다. 놀란 승객들은 아무런 조취를 취하지 못한 채 좀비들에게 물리게 되고 열차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며 이 상황을 목격한 다른 승객들은 수많은 좀비들을 피해 서둘러 다른 칸으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이때 뭔가 이상함을 느낀 석우는 그렇게 이들은 좀비가 앞에 보이는 것에만 반응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음역 또한 사람들이 좀비들에게 습격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이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문을 가방으로 막으며 더 안전한 안쪽 칸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대전역에 도착했지만 역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열차 안에 있던 모든 생존자들이 다같이 광장으로 향하는 도중 좀비로 변한 군인들을 목격한 이들은 서둘러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한편 좀비들을 있던 이들은 서둘러 열차를 향해 달려가고 무사히 열차에 올라탄 이들은 좀비들에게 고립된 수안과 성경을 구하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이들은 좀비들을 제압하며 다음칸으로 이동하는 도중 좀비들이 시력과 청력에 민감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 앞으로 전진합니다. 이때 열차가 어두운 터널로 들어서자 석우는 벨소리로 좀비들을 유인하고 그로 인해 무사히 가족들과 상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생존자가 있는 15호칸으로 이동하지만 15호칸에 있던 생존자들은 그들을 경계합니다.

 

하지만 이때 상화가 좀비에게 물리게 되고 결국 상화는 석우에게 성경이를 부탁한다고 하며 좀비들을 막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석우는 상경을 데리고 도망치며 상경을 데리고 15호칸에 무사히 도착한 석우는 하지만 15호칸에 있던 생존자들은 9호칸에서 넘어온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면서 다른 칸으로 보내버립니다.

 

어쩔 수 없이 이들은 다음 칸으로 쫒겨나게 되고 이때 15호칸에 있던 한 할머니가 지인을 잃었다는 상실감과 지켜주지 못했다는 마음에 문을 열어버립니다. 결국 그 칸에 있던 생존자 모두 좀비들에게 공격당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이때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더 이상 전진할 수 없게 되자 기장은 새로 운행할 수 있는 기차를 찾으러 떠납니다.

 

한편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용석은 승무원을 미끼로 던지고 자신은 도망치게 됩니다. 이때 밖으로 나온 생존자들은 한 열차와 주변 선로의 열차가 부딪히는 바람에 열차 밑에 갇히게 되고 영국과 진희는 빈 열차로 도망갔지만 이들과 마주한 용석은 뒤따라오는 좀비에게 진희를 던져버리며 결국 진희는 감염되어 버리고 영국은 그런 진희를 끌어안다가 결국 목덜미를 물리게 됩니다.

 

같은 시작 기장이 황급히 다른 열차로 이동해 운행을 시작하는 그때 부상당한 용석을 발견하게 되고 용석은 자신을 구해주려는 기장을 좀비들 쪽으로 끌어당겨 버립니다. 한편 열차 밑에 갇혀 있었던 생존자들 중 노숙자의 희생으로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 이들은 수많은 좀비들을 피해 간신히 열차에 올라타게 됩니다. 

 

그렇게 한 숨 돌린 석우는 기장을 만나러 조종실로 향하지만 그 곳엔 기장이 아닌 감염이 된 용석이 있었고 이때 완전히 좀비로 변한 용석은 석우를 공격하며 용석과 싸우던 도중 손을 물려버리고 맙니다. 우여곡절 끝에 용석을 선로로 떨쳐버린 석우는 자신도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됐음을 자각합니다.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붙잡는 수안의 손을 억지로 떼어낸 뒤 열차 끝자락으로 이동하며 수안을 처음 품에 안아본 때를 회상하고 옅은 미소를 지은 채 열차에서 손로로 몸을 던집니다. 그렇게 열차는 성경과 수안만을 태운 채로 부산을 향해 나아가는 도중 더 이상 열차가 들어갈 수 없게 막아놓은 터널을 발견하고 성경과 수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터널로 향하게 됩니다.

 

이때 건너편에 신원 불명의 두명이 이쪽으로 다가오는 건 본 군인들은 어쩔 수 없이 성경의 머리에 조준을 한 채 고민하는 찰나 수안의 노랫소리를 듣게 되고 생존자를 발견한 군인들은 수안과 성경을 구조하러 가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영화 총평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맨몸액션입니다. 팔에 테이프를 두르고 좀비를 맨손으로 때려잡는 마동석표 액션에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리면 감염이 되는 좀비를 맨주먹으로 때려잡는다는 발상은 물론, 그 파괴력에 어울리는 배우를 섭외했기에 더욱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적인 측면에서는 인간에 대한 염증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내는 연상호 감독의 메시지가 부각됩니다. 염증을 보여주는 캐릭터인 용석은 사람들을 선동하는 캐릭터입니다. 사람들이 지닌 공포심을 자극해 희생양을 만들어 생존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정말 화가 나는 인물입니다.

 

또한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이정도의 스케일로 제작된 적은 없었기 때문에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그 당시에는 정말 센세이션 했고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좀비가 나오거나 막 쏟아지는 상황을 어색하지 않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너무나도 친숙한 주변 환경을 배경으로 벌어지니 현장감과 긴장감이 두배라서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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