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한국 전쟁 영화 고지전, 그들의 마지막 전투

인생 영화 2022. 6. 10. 16:29

출처 구글 이미지

치열했던 마지막 전투

이 작품은 1953년도 한국 전쟁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 영화입니다. 3만 명이 넘는 군인들이 죽어가고 있는 와중에도 북한이랑 유엔군 대표들은 휴전협정을 즉각 하기 않고 회담이 이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군인들을 수사하는 신하균이 회담에 가서 빨갱이로 몰리는 국민들의 편을 들었다가 말실수를 하게 돼 그에 대한 처벌로 최전방에 있는 악어부대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는 중대장 죽음도 석연치 않은 데다가 인민군의 편지가 계속 남한에 배달이 되어 내통자 수사 명령을 받아서입니다. 그렇게 끔찍한 전쟁통에 인민군에 끌려가서 실종된 줄 알았던 대학 동창인 고수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신하균과 새로운 중대장인 조진웅, 이등병인 이다윗과 함께 악어부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악어부대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습니다. 신하균은 막사 안을 보다가 샤워를 하고 주사를 스스로 놓는 병사를 보고 말을 걸었는데 그 사람은 바로 임시 중대장 이제훈이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중대장 조진웅이 작전을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병사들을 황당하게 만들지만 그대로 밀고 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니나 다를까 작전이 실패하게 되고 이제훈의 익숙한 대응과 고수의 작전으로 다행히 대공포랑 애록고지를 재탈환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처참히 죽어가는 병사들을 보면서 신하균은 놀라게 됩니다. 수십 번 넘게 인민군과 국군이 탈환을 하였다가 뺏기는 애록고지에 짐을 묻어두었는데 인민군 똥 안에 뇌물인 술과 편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남한에 징용이 되었던 청년들의 편지였고, 즉 월북한 청년들이 인민군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남한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중대장도 스스로 자살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장소로 가게 되는데 거기에서 김옥빈을 만나서 초콜릿을 주며, 얼씬하지 말라며 떠나보냅니다.

 

수십 번 탈환하고 빼앗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한 인민군이 고향에 보내달라고 사진과 고글을 보냅니다. 그걸 발견한 고수는 김옥빈의 사진이 예쁘다고 자신이 갖고 고글은 신병에게 줍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첩보가 들어와서 고수가 데리고 수색 작전을 하다가 신병은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를 죽인 사람이 김옥빈이라는 걸 알게 되고, 신하균은 차마 쏘지 못합니다. 그렇게 기나긴 전쟁은 계속되고 새 중대장의 작전이 실패해 많은 아군이 죽게 됩니다. 류승수가 항명을 하는 과정에서 죽이려 하는 중대장을 반대로 죽인 고수는 탈출 작전을 개시하게 됩니다.

 

엄청나게 많은 중공군들이 들이닥치고 부대가 전멸할 위기에 놓이자 이제훈의 구조로 간신히 탈출을 하게 되는데 뒤에서 표적을 하며 따라간다고 몇 명이 남게 됩니다. 신하균과 고수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다시금 찾아온 김옥빈은 그들이 망설이는 사이에 김옥빈은 결국 고수를 사살합니다.

기다리고 있었던 정전협정

그리고 그다음 날에 정전 협의가 이루어지고, 결국 정전협정 사인을 하고 휴전이 발표가 됩니다. 세상을 떠난 고수를 업고 신하균이 들어옵니다. 그렇게 고수를 눈물로 보내고 개울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 도중 인민군들이 지나가게 됩니다. 서로 긴장을 하지만 잘 가라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신하균은 고수가 갖고 있던 사진을 김옥빈에게 전달해주고 그렇게 다들 가족사진을 보면서 집에 갈 생각에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정전협정을 운운하면서 효력이 발휘되기 전에 마지막 12시간에 땅을 더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해야 한다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이미 병력이 많이 없어 승리를 보장할 수 없었지만 다들 군인이었기에 마지막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고지전 결말

이제훈은 꼭 남은 대원들을 어떻게든 살려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싸우고 싶지 않기에 안개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민군에서부터 시작된 전선야곡, 하지만 결국 안개가 걷혀 다시금 수많은 병사들이 죽어가게 됩니다. 결국 이제훈은 총에 맞아서 전사를 하게 되고 신하균은 김옥빈을 만나서 가슴을 깊이 찌르고 총에 맞게 됩니다.

 

끝까지 살아남은 신하균은 그제야 전쟁이 끝났다는 무전이 들리게 되고, 고지를 힘없이 내려가는 신하균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