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은밀하게 위대하게 간첩 영화, 북한 엘리트 요원

인생 영화 2022. 6. 8. 23:54

출처 구글 이미지

웹툰 원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줄거리

거친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 한 남자는 남한으로 건너가려고 합니다.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키워진 이 남자는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 원류환입니다. 원류환은 무려 20,0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비밀 특수요원입니다.  북한의 최고위층도 모르는 5446 특수부대의 비밀 작전으로 그는 남한으로 단독으로 투입됩니다.

 

남한에서의 위장 신분은 바로 동네 바보입니다. 5개 국어에 능통하고 엄청난 지식과 전투 능력을 보유한 초엘리트 원류환은 서울 달동네에서 방동구라는 이름으로 간첩 활동을 시작합니다. 류환의 정체를 모르는 동네 사람들은 남녀노소 모두 류환을 다 바보 취급합니다.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지만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지덕체를 두루 갖춘 능력자의 모습을 보이는 이중적인 인물입니다. 류환이 약 2년 동안 동네 슈퍼에서 바보 역할을 하고 있을 때, 그 동네에 리해랑이 간첩으로 또 파견됩니다. 박해랑의 위장 신분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가수 준비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구역 감시자 리해진을 만나게 됩니다. 모두 5446 특수부대에서 해진은 류환을 조장으로 모시고 존경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상황은 남북한이 화해 무드로 바뀌고, 북한에서는 간첩으로 파견된 5446 특수부대원들을 죽이기 위해 다 불러 들이라고 합니다. 5446 특수부대의 대장이었던 김태원은 그들에게 자결할 수 있는 명예를 달라고 합니다.

조국의 명령

자결을 안 하는 사람은 그 구역 감시자가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구역 감시자 역시도 자결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하여 남한으로 파견된 5446 특수부대 간첩들은 모두 다 자결하거나 죽임을 당합니다. 류환과 해랑, 해진 역시 이 명령을 받았지만 류환과 해랑은 도무지 수긍을 할  수가 없어 도망칩니다.

 

해진은 남한 요원들과 치열한 추격전 끝에 남한 국정원 요원 서수혁에게 잡히게 됩니다. 수혁은 남한으로 넘어온 간첩 3명 모두 귀화시키고 싶어 했습니다. 한편 끝까지 살아남은 류환과 해랑을 직접 죽이기 위하여 김태원 대장은 남한으로 왔습니다. 태원과 그 부하들은 류환과 해랑을 서로 대치를 합니다.

 

류환은 태원에게 한가지 질문을 합니다. 자신이 남한으로 오기 전에 부탁했던 어머니의 안부를 말입니다. 태원이 어머니의 생사를 말하지 않자 류환은 분노하며 반항합니다. 그 와중에 국정원 요원들은 이들의 위치를 찾아내고 해진과 국정원 요원들이 이들이 있는 위치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총격전이 나옵니다.

 

최후의 결전으로 원류환가 리해진 그리고 리해랑까지 결국 옥상에서 마주하게 되고 목숨을 건 전투를 치르다 옥상에서 떨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원류환을 2년 전부터 길러준 아주머니는 그를 계속해서 기다리고 그를 발견했던 곳으로 가자 거기에는 감사 인사가 보이고 영화는 마치게 됩니다.

영화 정보

김수현 배우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영화는 바로 은밀하게 위대하게 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코미디 간첩 영화입니다. 2013년 개봉 당시 가장 핫한 배우들이 총집합해 695만 명이라는 관객 수를 기록하며 한국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던 영화 중 하나입니다.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손현주, 박혜숙 등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을 모두 갖춘 명배우들이 아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냅니다. 무려 9년이 넘은 상당히 오래된 영화이지만 처음부터 촌스러움을 가득 안고 만들어진 영화라 지금 봐도 오래된 느낌보다는 콘셉트가 잘 짜여있다고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원작인 다음 웹툰에 비해 전체적인 스토리 짜임새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1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모든 것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한계점이라고 생각한다면 잘 제작하였다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부분들에서 변화가 조금 생겼고 긴 호흡의 웹툰을 120분이라는 영화의 러닝타임에 넣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 외에도 독과점 논란과 여성 관객들의 배우 노출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 당시에 인상 깊게 보았으며,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 재미 면에서는 부족함 없이 만든 작품이라 부담 없이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