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다시보기, 영화 리뷰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암수살인 다시보기, 영화 리뷰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영화 내용을 살펴보면 몇 년 전 뺑소니 사로고 아내를 잃고 형사 김형민(김윤석)은 어느 날 수사정보가 있다는 제보자 강태오(주지훈)를 만나 그에게 토막살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때 살인용자로 체포된 강태오는 15년형을 받게 되고 이에 형민은 그를 잊게 됩니다. 그러나 3개월 뒤 강태오는 형민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7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형민은 형사의 직감으로 그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그를 찾아가 시체가 묻힌 약도를 받게 되고 그곳에서 유골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처럼 영화 암수살인은 자기 자신을 연쇄살인범이라 주장하는 강태오와 그의 증언을 증명해 내기 위해 노력하는 형사 김형민의 두뇌싸움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 정보
제목 : 암수살인
개봉일 : 2018. 10. 03
제작국가 : 한국
장르 : 범죄, 드라마
감독 : 김태균
출연 :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
줄거리
어느 국숫집에서 형사 김윤석은 살인 사건을 제보한다는 주지훈과 식사를 하게 됩니다. 주지훈은 태연하게 토막 난 사체를 옮겼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게 됩니다. 대화중에 갑자기 따로 잠복해 있던 형사들이 주지훈을 덮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허수진 살해 혐의로 그는 체포됩니다. 3개월 후 가족들과 골프를 치던 김윤석은 잊고 지냈던 주지훈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구치소에 있는 그는 뜬금없이 자신이 일곱 명을 더 죽였다고 자백합니다. 구미가 당기는 김윤석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구치소로 찾아가게 되죠.
재판이 진행 중인 주지훈은 경찰이 증거물로 제시한 피해자의 옷이 가짜라고 얘기합니다. 김윤석이 믿지 않고 가려고 하자 종이에 무언가를 그리며 그를 붙잡습니다. 경찰이 조작한 증거 대신 진짜 증거를 김윤석이 찾게 만들어 재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려는 속셈입니다.
김윤석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주지훈이 알려준 장소를 가보게 되는데요. 그리고 주지훈이 알려준 곳에서 진짜 피해자의 옷을 발견하고 그 이후 김윤석은 참고인으로 재판장에 참석하게 됩니다. 결국 김윤석의 증언을 통해 수사기관 측의 증거조작이 밝혀지고 주지훈의 형은 20년에서 15년으로 줄게 됩니다.
주지훈은 형이 줄어든 대가로 7개의 살인을 한 정보를 종이에 간략히 적어주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 대가로 다시 김윤석에게 영치금과 안경 따위의 물품을 요구합니다. 여유만만한 척하지만 자신의 신경을 건드리면 폭발하는 다혈질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윤석은 주지훈이 요구했던 팬티와 안경 영치금을 넣어주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20대 여성 오지희 실종 사건의 정보를 주지훈에게 요구합니다. 주지훈은 추가 단서를 알려주게 되고 김윤석은 그대로 주지훈이 암매장했다고 그려준 장소를 찾아가게 됩니다. 암매장됐다고 추정되는 오지희는 주지훈의 택시를 탔던 여성이었습니다. 오지희는 주지훈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해버립니다.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주지훈은 자신을 깔보는 사람은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주지훈은 그렇게 오지희를 살해합니다. 암매장된 장소는 무덤 이전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공사를 급하게 중지시키고 이곳저곳을 파 보는데요. 하지만 발견되는 것은 동물 사체나 다른 사람에 무덤뿐입니다.
형사과장은 시간이 지나자 병력을 철수시키지만 김윤석과 진선규는 계속해서 수색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끝내 토막 난 골반과 허버직 부분 유골을 찾게 됩니다. 김윤석은 골반 사진을 내밀며 주지훈을 추궁합니다. 그런데 주지훈은 태도를 확 바꾸며 오리발을 내밉니다.
쪽지에 쓴 자백은 김윤석의 강요로 쓰였으며 자신은 무죄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단순히 시체를 유기했을 뿐이라고 항변합니다. 영화 처음 장면인 국숫집에서 사체를 유기했다고 순순히 말한 것도 이 순간을 위한 복선이었던 것입니다. 검사는 사체유기는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가 어렵다고 말하는데요.
주지훈에게 자신이 놀아나고 있다는 걸 안 강윤석은 과거에 자신과 똑같이 주지훈에게 돈을 주며 정보를 받다가 패가망신하고 주차장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 형사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주지훈이 재심을 신청하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지훈의 미친 연기와 감상평
주지훈 배우의 사투리 연기가 인상적이고 암수 살인이라는 영화 제목이 호기심을 이끄는 작품입니다. 암수라는 뜻은 인지되지 못한 사실이며, 단순 실종이나 행적을 감췄다고 판단돼, 알려지지 못한 살해 사건이라는 뜻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범죄영화이지만 그 흔한 자극적인 요소나 범죄 묘사 장면이 없어도 눈길을 잡아 이끄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작품은 실화로 존재하는 암수살인 범죄를 바탕으로 그려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범인이었던 이두홍은 감옥에서 형을 수행하던 중 자살했다고 합니다. 이런 범죄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데요. 다음에 또 좋은 영화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