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설국열차 스릴러 영화, 등급이 나뉜 인생을 살아가는 삶

인생 영화 2022. 6. 22. 23:58

출처 구글 이미지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으려면 끝없이 달려야 한다

거대한 한파가 지구를 덮치고 새로운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게 된 세상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인류의 생존자들은 냉혹한 빙하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한히 달리는 열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열차 안은 결코 평등한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선택된 사람들은 스테이크와 술, 마약을 즐기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고 그에 반면, 선택받지 못한 꼬리 칸 사람들은 '단백질 블록'이라는 하나뿐인 음식을 제공받으며 간신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비원들은 건강검진이라며 모든 아이들을 불러 모으게 됩니다. 하지만 건강검진이라는 말과 달리 클로드는 여러 명의 아이들을 강제로 데려가버립니다. 영문도 모른 채 아들을 빼앗긴 앤드류는 클로드에게 신발을 던졌다는 이유로 끔찍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기차가 지구를 횡단한 지 17년째, 2번의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고 더욱 피폐해진 꼬리 칸 사람들은 젊은 지도자 커티스와 함께 최후의 반란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점호를 시작하는 경비원들 때문에 시도하지 못합니다. 열차의 절대 권력자인 윌도프의 폭정에 지칠 대로 지친 커티스는 반란의 성공을 위해 목숨을 건 모험을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반란에 성공한 커티스 일행은 열차의 모든 보안 설계자 남궁민수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마약에 중독된 그는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상태였고 커티스는 열차의 엔진룸으로 가기 위해 그에게 거래를 제안합니다. 그렇게 다음 칸으로 넘어온 이들은 17년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빛을 보게 됩니다.

앞칸에는 무엇이 있을까?

순조롭게 다음 칸으로 넘어가려던 이들은 반란을 눈치챈 윌도프의 부하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기차는 어두운 터널을 향해 들어가게 되고 빛이 없는 싸움에서 꼬리 칸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첸의 활약으로 상황은 역전되는 듯 보였지만 커티스의 동생 에드가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도망가는 메이슨을 보며 고민하던 커티스는 반란의 성공을 위해 동생을 포기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메이슨을 제압하는 데 성공한 커티스. 하지만 아름답고 평화로운 앞 칸을 지나가던 이들은 처형당한 길리엄을 보게 됩니다. 꼬리 칸 사람들에게 길리엄은 아버지 같은 존재였고 화가 난 커티스는 메이슨을 죽이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렇게 꼬리 칸의 사람들은 점점 앞 칸으로 나아가며 자신들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사우나실에서 프랑코와 마주친 커티스는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합니다. 커티스가 위기에 처한 순간, 그레이가 커티스를 도와주게 되고 하지만 부상을 입게 된 그레이는 결국 프랑코의 손에서 죽게 됩니다.

 

이렇게 프랑코의 승리인 듯 보였지만 때마침 숨어있던 민수가 쓰러졌던 커티스와 힘을 합쳐 프랑코를 제압하는 데 성공합니다. 어느덧 엔진실까지 오게 된 커티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겨우 엔진실에 도착하게 되고 커티스는 크로놀 타령만 하는 남궁민수에게 화를 냅니다.

 

그러던 중 서로 감정이 격해진 둘은 몸싸움을 하게 됩니다. 커티스가 이토록 엔진실과 윌도프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처음 꼬리 칸에 탑승한 사람들은 먹을 게 없어 배고픔에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했고 결국 아기까지 잡아먹는 잔인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살아갈 수 있는 희망

꼬리 칸 사람들의 아버지라 불리던 길리엄은 사람들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아기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팔을 잘라 사람들을 먹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커티스의 말을 들은 남궁민수는 엔진실의 문이 아닌 열차의 문을 열자고 말합니다. 빙하가 녹고 있다고 생각한 민수는 지금껏 자신이 모아 왔던 크로놀을 사용해 문을 폭파시킬 계획이었습니다.

 

그때 소리를 듣고 나타난 클로드는 민수에게 총을 쏜 뒤 커티스를 엔진실 안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드디어 커티스는 그토록 증오하던 윌포드와 만나게 됩니다. 하루하루 살기 바쁜 꼬리 칸과 달리 윌포드는 쾌적한 엔진룸 안에서 모든 지시를 내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열차 안의 넘쳐나는 인구수를 줄이기 위해 사람들을 죽였다는 얘기를 하며 자신의 후계자로서 열차를 이끌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그사이 열차의 문을 열기 위해 요나는 폭탄을 설치합니다. 폭발의 여파로 엄청난 굉음과 눈사태가 일어나고 살아남은 요나는 꽁꽁 얼어붙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찾게 되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